2024-04-26 00:00 (금)
불 난 차 갇힌 운전자 구한 김해시민 최철화ㆍ김종규씨
불 난 차 갇힌 운전자 구한 김해시민 최철화ㆍ김종규씨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3.1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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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소방서, 표창장 전달키로
지난 17일 김해시 동상동의 한 도로에서 추돌사고로 불 난 그랜저 승용차를 소방대가 진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김해시 동상동의 한 도로에서 추돌사고로 불 난 그랜저 승용차를 소방대가 진화하고 있다.

 차량 충돌로 불이 난 차 내부에 갇힌 20대가 아침 운동을 하던 주민 2명에게 구조됐다.

 경남도소방본부와 김해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 45분께 김해시 동상동의 한 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된 소나타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그랜저 승용차에 불이 붙었고 20대 운전자가 차 안에 갇혔다.

 당시 아침 운동을 하던 최철화 씨(60)와 김종규 씨(48)는 사고를 목격하고 곧바로 승용차로 달려들어 운전자를 구조했다.

 소방본부는 “불이 난 승용차가 폭발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이들은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자리를 떠났다.

 김씨는 “누구라도 이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바로 달려갔을 것이다”며 “내 손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김해동부소방서는 두 사람에게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전 9시 30분께에는 김해시 율하동에서 BMW 차량 단독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운전자는 차량에 있던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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