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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교육지구, 민관 거버넌스로 운영
행복교육지구, 민관 거버넌스로 운영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3.1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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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교육지구 운영위 1차 회의 전문가 등 관계자 25명 참가
경남교육청은 지난 14일 창원 행복마을학교에서 2019년 행복교육지구 운영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4일 창원 행복마을학교에서 2019년 행복교육지구 운영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행복교육지구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도가 아주 높습니다. 고성군에서 매주 1차례 모여서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할 정도입니다. 공감하고, 개선책을 논의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4일 창원 행복마을학교에서 2019년 행복교육지구 운영위원회 1차 회의 열고 지역교육공동체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도교육청과 일선 지자체의 거버넌스 사업이다. 경남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2017년 김해지역을 시작으로 2018년 밀양ㆍ양산ㆍ남해지역을, 올해는 진주ㆍ사천ㆍ고성ㆍ하동지역까지 모두 8개 지자체로 확산했다. 이들 지역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예산을 50%씩 투입해 지역사회 교육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운영위원회 첫 회의에서 행복교육직구 운영 성과 공유와 중앙정부의 엄격한 예산편성지침으로 인해 일부 지역은 예산지원이 늦어지는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경남교육청은 2019년 행복교육지구 추진 계획을 안내하고, 센터형 마을학교로 운영 중인 행복마을학교를 탐방한 후, 지역별 행복교육지구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아직은 행복교육지구사업에 대한 인식 차이로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미흡하거나 학교의 참여가 높지 않은 지역도 있었다. 전담직원 배치 및 지자체와 함께하는 연수 마련, 마을학교 공간 부족, 지원조례 제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나온 의견을 토대로 올해 행복교육지구의 기반조성과 행복학교 일반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법곤 학교혁신과장은 “행복교육지구 운영위원회는 도민과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숙의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운영위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행복교육지구 추진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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