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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도 되고 신인이 된 느낌이에요"
"긴장도 되고 신인이 된 느낌이에요"
  • 연합뉴스
  • 승인 2019.03.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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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1년 만에 대표팀 복귀 "벤투 감독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권창훈이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실시된 소집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센터에 도착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창훈이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실시된 소집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센터에 도착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긴장도 많이 되고 신인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권창훈(디종)은 18일 오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시작된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떨리는 표정으로 말했다.

 지난해 5월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아킬레스건을 다쳐 대표팀에서 제외된 권창훈은 약 1년여 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권창훈은 "대표팀은 항상 나에게 감사한 자리고 나라를 위해 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긴장도 많이 되고 신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표팀 동료들 모두가 보고 싶었다"며 "빨리 만나서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겪은 권창훈은 수술대에 올랐고, 오랜 재활을 거쳐 지난해 12월 복귀했다.

 그는 "부상 동안 큰 대회들이 있었는데, 뛰고 싶은 맘은 있었지만 함께 못해 아쉬웠다"며 "스스로 정말 안타까웠던 시간이었다"고 재활 기간을 회상했다.

 권창훈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꾸준히 팀 경기에 나서 경기 감각을 유지해왔다.

 지난 1월 펼쳐진 쉴티히하임과의 2018-2019 시즌 프랑스컵(Coup de France) 경기에서는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권창훈은 "지금 몸 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아주 좋은 컨디션"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권창훈은 이번 소집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권창훈은 "벤투 감독님은 볼 소유와 빌드업을 강조하시는 데, 이는 나도 자신 있고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팀 내에서 주어진 역할에 대해서는 팀원들과 같이 얘기하면서 맞춰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늘 어린 축에 속했던 권창훈은 이번 소집에서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은퇴한 자리에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 등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며 `중견급` 선수가 됐다.

 권창훈은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있는 선수들"이라며 "베테랑 형들부터 중간급 선수들까지 어린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하나의 팀`으로 끌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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