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중심 조직 개편 ‘재도약’… 시민 문화 욕구 풀어드려요
사업 중심 조직 개편 ‘재도약’… 시민 문화 욕구 풀어드려요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3.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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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산하기관 ② 김해문화재단

15년간 지역 문화관광 구심점 각종 시설 시민일상 자리매김
안주 않고 대규모 개편 단행 ‘문화도시’ 지정에 역량 집중
예술단체와 협력상생에 주력 시설ㆍ정책 연결 시너지 기대


 김해문화재단은 지역문화 브랜드 육성 등 차별화된 지역 문화관광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이 보다 많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물인 김해문화의전당,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서부문화센터, 김해한옥체험관, 김해천문대, 김해낙동강레일파크 등은 시민 일상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이다.

 그럼에도 김해문화재단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업무 효율성 개선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조직개편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와 토론을 거치며 내놓은 성과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김해문화재단은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한다.

김해문화재단은 지역문화 브랜드 육성 등 차별화된 지역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6월 김해 봉황동 수릉원 일원에서 열린 왕릉문화살롱.
김해문화재단은 지역문화 브랜드 육성 등 차별화된 지역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6월 김해 봉황동 수릉원 일원에서 열린 왕릉문화살롱.

 ◇15년 간 지역 문화진흥에 노력

 김해문화재단은 전국 60여 개 기초문화재단 중에서도 비교적 초기에 설립됐다. 지난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이 시행되며 자치조례에 의해 수많은 문화재단들이 설립되고 있으나 김해문화재단은 15년 전인 2005년 그 첫발을 내딛었다. 김해시민들의 높은 문화적 욕구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김해문화재단은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 창작ㆍ보급ㆍ조사연구 △문화예술 국내외 교류사업 △문화유산 보존과 육성 △대표 문화콘텐츠 개발 △지역예술인 문화예술 활동연계 지원 △시민 문화예술 교육과 활동지원 △시민 생활문화진흥과 활성화사업 △지역문화 협력과 연계 교류에 관한 업무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과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김해문화재단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서 지역사회 전반의 이익을 도모하는 한편, 문화예술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제반사항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김해문화재단은 김해시와 시의회의 지도ㆍ감독ㆍ감사를 받는 공익법인이지만 동시에 독자적으로 기관을 운영하는 전문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김해문화의전당 간행물인 ‘온데만데’가 김해문화재단 매거진 ‘G+Culture’라는 제호로 새롭게 변화한다.
김해문화의전당 간행물인 ‘온데만데’가 김해문화재단 매거진 ‘G+Culture’라는 제호로 새롭게 변화한다.

 ◇2019 조직개편, 원팀으로 거듭나다

 김해문화재단은 올해부터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해 기관들을 3개 본부형태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업무 효율성 개선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앞서 김해시에서 수행한 ‘김해시 출연기관 경영합리화 추진 용역’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성과 책임 단위 명확화ㆍ책임경영 실현 △기능 전문화 지향 △유사ㆍ중복 기능과 조직 통합 등이 기본 토대가 됐다. 기존 기관별 독립채산제 형태는 기능식 조직 구조로 바뀌었다. 사무처는 경영기획본부, 김해문화의전당ㆍ김해서부문화센터ㆍ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문화예술본부, 가야테마파크는 관광사업본부로 전환했다. 최종적으로 1처ㆍ2사ㆍ1관ㆍ17팀ㆍ1국장ㆍ1상무 직제에서 3본부ㆍ1관ㆍ20팀으로 재편했다.

지난 5일 김해시청 대강당에서 ‘문화도시’ 김해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청취ㆍ수렴하는 ‘문화도시 100인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5일 김해시청 대강당에서 ‘문화도시’ 김해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청취ㆍ수렴하는 ‘문화도시 100인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시민과 연결하는 홍보기능 강화

  김해문화재단은 조직개편 후 경영합리화의 첫 걸음으로 홍보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올 초 종합홍보 추진을 위해 기관 홍보추진실태를 전수조사했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3월까지 재단 종합홍보 프로세스 및 업무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그간 김해의 주요 문화관광자원들을 관리하는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산하기관 대비 재단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았으며 기관 간 홍보마케팅이 분리ㆍ운영되면서 통합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해문화재단은 이번 변화에 발맞춰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흩어져 있던 각 기관들의 홍보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가려 한다. 또 이러한 효과들이 시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로드맵 안에 세부사업들을 꿰어내는 작업들을 해 나가고 있다.

 재단은 우선 시민과의 소통에 접점에 있는 ‘매거진’을 시작으로 변화된 기관의 모습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김해문화의전당 간행물로 오랫동안 자리 잡았던 ‘온데만데’는 재단과 시민을 연결하는 열쇠의 의미를 담은 김해문화재단 매거진 ‘G+Culture’라는 제호로 새롭게 변화한다. ‘G+Culture’는 재단의 다양한 소식은 물론, 김해의 각종 문화관광 소식들을 소개하는 지역 종합문화소식지로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김해 문화도시’ 지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김해시문화도시포럼 모습.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김해 문화도시’ 지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김해시문화도시포럼 모습.

 ◇문화도시 지정… 문화예술 발전 전환점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 10개를 선정ㆍ발표하면서 ‘김해 문화도시’ 지정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김해는 1년간 예비사업을 거쳐 2020년경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를 통해 문화도시 본 지정을 받을 예정이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경우 2020년부터 매년 최대 40억 원씩 5년간 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김해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지정이 김해 문화예술 발전에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인식, 올해 12월 지정 발표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재단은 ‘김해 문화도시’의 중심 키워드를 ‘공존’에서 찾았다. 주제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문화도시’는 고대 가야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김해의 문화적 정체성으로 역사와 다양성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의 비전을 담았다. △문화적 도시경영 체계구축 △도시의 문화력 강화 △지속가능 도시발전 효과 등 3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김해문화재단은 앞으로 1년간의 예비사업 과정에서 비전과 목표에 따른 세부사업 계획을 재정립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 조사와 추진체계 및 기반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개관한 김해서부문화센터 전경. 이 센터는 684석 규모의 공연장과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6월 개관한 김해서부문화센터 전경. 이 센터는 684석 규모의 공연장과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지역문화예술 단체와 협력 상생

 김해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단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좋은 기획과 정책을 내어놓았다고 한들 이를 실행하고 운영할 지역 문화예술계의 참여가 없다면 소용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해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되 그 결과는 시민들을 위한 수혜로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시민들의 욕구와 수요조사를 거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운영의 구체적인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문화도시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된 △권역별 토론회(2019) △김해시문화도시포럼(2018) △시민제안사업(2018) 등을 비롯해 문화예술사업 반영을 위한 △김해문화의전당 모니터링단(2018) △아람배움터 문화예술교육 제안공모(2018) △김해문화정책 아이디어 공모(2018)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지역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고 있다.

 또 지역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을 위해 소외받는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에 관심을 갖고 생활문화동아리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는 철광산 공연장을 개방해 지역예술인들과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클레이아크미술관에서는 세라믹창작센터 레지던시 작가 지원 및 지역예술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엘리트 문화예술이나 전통예술뿐만이 아니라 시민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 대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지역문화예술의 토양을 비옥하게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허성곤 이사장은 “김해문화재단은 지역 문화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 왔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모든 시설과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시민과 문화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홍보기능 강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전환점이 될 문화도시 지정,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력상생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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