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3:10 (토)
지역에 숨은 역사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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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9.03.1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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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향토사 논총 (사)경남향토사연구회 출간

 (사)경남향토사연구회가 경남이 품고 있는 역사를 풀어나가는 경남향토사 논총 제28집을 출간했다.

 책은 연구회 회원들이 각자 쓴 논문ㆍ사료 등을 모아 정리했다. 제1부(특집)에는 이종봉 회원의 ‘수우당 최영경의 활동과 그 의미’와 강용수 회원의 ‘석정 정홍조 선생의 생애와 활동’이 담겨있다. 이어 손성모, 김선옥 회원이 앞선 두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 제2부(논문)에는 이남중 회원이 ‘문묘에 배향된 인물에 대한 고찰’ 외 3개 논문이, 제3부(사료)에는 송종복 회장의 ‘가락국기의 해제’ 외 5개 사료가 정리돼 있다. 제4부(자료)에는 김호일 회원의 ‘국내 최대의 자연 늪 우포늪 연구’ 등 7개 자료가 88페이지에 걸쳐 나열돼 있다. 제5부(발간사)와 제6부(부록)를 통해서는 경남향토사연구회 역대 회장의 인사말과 단체의 연혁, 정관, 임원 명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수십년 동안 지역에 조명받지 못한 역사를 발굴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고쳐 나가는 데 모든 열정을 쏟아 오신 송종복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도에서도 도사 편찬을 재개하는 등 경남 역사의 계승과 발전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 의장은 “경남향토사연구회는 우리 지역 고유의 소중한 향토사에 대한 조사 연구를 통해 경남 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종복 경남향토사연구회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2018년 한 해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연구회는 지난해 마산에서 동남보훈청의 6.25전쟁과 낙동강 방어전을, 김해에서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 송빈 선생의 의병활동을, 창녕에서 여말 위화도 회군시의 좌군도통사 조민수 장군의 재조명을, 산청에서 수우당 최영경, 석정 정홍조 선생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가졌다.

 송 회장은 “본 향토사는 곧 30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여태껏 경남지방을 주 활동무대로 했으나 앞으로는 경남을 시발로 하여 부산, 울산, 경북, 대구 등 경상도를 포함한 범 향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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