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장복산과 정병산 등지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10분께 창원시 성산구 장복산 정상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잡목과 잡풀 등 임야 1.5㏊를 태웠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창원시는 직원 680여 명을 현장에 동원해 14일 오후 3시께 불길을 잡았다.

　이후 소방헬기를 투입해 남은 불씨를 제거 중에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앞서 오후 4시 49분께는 창원시 의창구 정병산 정상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주변에 있던 목재 평상과 잡풀 170㎡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헬기 등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화재는 인근에서 중학생 2명이 낙엽을 모아 라이터로 불을 붙여 소시지를 구워 먹던 중 불시가 날려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