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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전망 밝다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전망 밝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3.1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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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근 지방자치 부국장
이대근 지방자치 부국장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ㆍ민속예술분야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되면서 문화예술 충절의 도시 진주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진주시가 2016년부터 최대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2018년 유네스코 공예ㆍ민속예술 부문 창의도시 예비회원으로 승인을 받은 바 있고, 지난달 26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실시한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내 선정 발표심사에서, 경쟁 도시였던 청주시와 김해시를 물리치고,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국내 추천 도시로 선정됐다.

 진주시는 이에 따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를 성공적으로 넘어섰다. 이날 발표심사 프레젠테이션에서 조규일 시장은 직접 발표를 맡아 ‘남강유역 문화산업벨트 구축’ 등 창의도시 추진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시는 향후 3개월 동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자문위원단의 자문을 바탕으로 영문신청서를 작성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추천서를 첨부한 가입신청서를 오는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하게 된다.

 유네스코 본부는 창의도시들의 심사와 전문가 심사로 이뤄진 본 심사를 거쳐서 최종심사 결과를 12월께 발표하게 된다.

 이번 발표심사에서는 지원동기와 개발과제, 가입신청서 준비과정, 지역의 문화자산과 그 활용, 네트워크 목표달성 기여방안 등에 대한 보고서 내용과 프레젠테이션 등이 좋게 평가됐다는 것이 진주시의 설명이다.

 진주시는 그동안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협력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합리적으로 수립해 왔으며, 창의도시에 가입하기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병훈)가 중심이 돼 시민들과 문화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창의도시 진주 추진계획’을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학술토론회, 연찬회, 진주민속춤보급 등의 사업들을 치밀하게 진행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진주시가 올 연말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되면 진주시는 ‘문화와 산업이 균형잡힌 창의도시’로서 국제적인 명성 획득은 물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또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되면 유네스코의 이름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도시 브랜드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창의성에 바탕을 둔 창의산업이 OECD 국가에서 연평균 5∼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예비회원 가입 승인과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국내외 창의도시와의 협력과 교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주의 공예와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동시에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 반드시 유네스코 정회원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진주는 진주ㆍ삼천포농악, 진주검무, 진주오광대 등의 민속예술 콘텐츠와 진주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진주논개제 등의 축제 콘텐츠 등 진주시가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선정되기에는 손색이 없다.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 시민의 위대한 저력을 십분 활용, 향후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최종 확정돼 글로벌 명품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 연구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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