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월 지역 내 미세먼지 농도, 위해물질 종류 및 확산에 대한 정보를 구축해 체계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세먼지 클린시스템 구축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2월에는 노후 방지시설 개선 및 신규 설치를 통한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시키기 위해 사업비 1억 3천400만 원을 투입해 5개소 소규모 대기배출업소를 선정해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 및 공공기관은 차량2부제를 시행하고 시가지 주요 도로에는 살수전용 차량을 대거 투입한다.

　기존 7대의 노면살수 청소차량 이외에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1일 17대 (구청별 3~4대)의 살수전용차를 추가 운영하게 된다.

　3월에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에 9억 6천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38대의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하고, 8대의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대상자를 확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폐차가 진행되고 있다.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2억 2천300만 원의 예산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 및 65세 이상 기초생계급여 수급자 등 총 11만 7천300명에 대해 미세먼지 대비용 마스크 35만 7천매를 제작해 이달 중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생활주변 나대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억제를 위해 오는 16~17일에 의창구 용남초등학교 등 4개소의 흙 운동장에 5천만 원의 예산으로 미세먼지 억제제를 도내에서는 최초로 시범 살포하고, 살포 전ㆍ후 미세먼지 농도변화를 분석해 효과가 있으면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업무ㆍ상업용 건축물에 설치된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는 지원사업에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4월부터는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으로 차량저감장치(DPF) 부착사업(10대), 건설기계 저감장치(DPF) 부착사업(22대), 건설기계 엔진교체(5대), PM,NOX 동시저감장치(19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지원사업(96대) 등 총 985백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미세먼지 대응요령 등 대시민 홍보를 위해 용지호수 및 창원종합운동장 앞 시정홍보 광고판에 대형현수막을 설치하고,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7가지 대응요령 등을 시 홈페이지에 배너를 설치하는 한편, 홍보전단 1만 매를 제작해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APT에 배부할 예정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 등 기상정보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산야구장 등 다중 집합장소에 미세먼지 신호등 8대를 신설할 계획이다.

　황진용 환경녹지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일상화되고 시민들의 관심도 높은 만큼, 6+4 시책 이외에 이달부터 오는 5월 말까지 대기배출사업장 100개소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운행 중인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도 강화하는 등 시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시민 스스로 개인건강 관리에 철저히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