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45 (금)
통합 3대 창원시의회 이찬호 의장 인터뷰
통합 3대 창원시의회 이찬호 의장 인터뷰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3.13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별화된 의회 보여주려 노력"
통합 3대 창원시의회 이찬호 의장.
통합 3대 창원시의회 이찬호 의장.

"정치는 목적 두지 않고 현재 자리서 충실해야"

 "과감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10년 전 의회의 모습과는 차별화 된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념 보다는 당근과 채찍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회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통합 3대 창원시의회 의장인 이찬호 의장이 열의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 이 의장은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고 주변인들이 말한다. 피부에서는 빛이 나는 듯하다. 흔히 말하는 우유빛깔 안색이다.

 이 의장은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나요.(웃음) 좋은 얼굴과 피부를 물려 주셨으니 말이죠"라고 말하며 농담을 건넨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는 것이 진짜 비결입니다. 바쁜 의정의 스케줄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일을 수행해 나갑니다. 또 좋은 말과 표현이 상대방뿐 아니라 제 스스로에게도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통합 3대 창원시의회는 지난해 7월 개원했다. 시의회의 총 의원 수는 44명이다. 그 중 초선 의원이 27명으로 흔히 `젊은피`가 과반수 이상이다.

 이찬호 의장은 현재 제8대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외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재창원 고성향우회 운영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이 4선 째인 이 의장은 10여 년 전 속셈, 미술학원의 원장으로도 일했던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 의장은 "평소 급식소 봉사활동을 많이 다닌다. 의회 차원에서는 창원시의 농수산물 관련 일손돕기나 제과제빵 공장에서 직접 구운 빵을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침수지역의 복구 작업을 돕는 등의 봉사활동도 짬을 내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구의 현안사업들을 집행부에 전달하는 역할이다. 이를 위해 조례를 제정 및 개정한다.

 그의 발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창원시가 마산과 진해와 통합되면서 더욱 바빠졌다고 한다. 이 의장은 "건강한 체질 덕에 바쁜 의정활동을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다. 시의 현안과 문제들을 건의할 기회를 가진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최근에는 행안부에 창원특례시 지정을 건의하거나, 항만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참여하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과 관련한 대정부 건의안을 가결하기도 했다"며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것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무거운 책임감을 마음에 안고 임하고 있다"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또 현재에 충실한 삶을 지향한다고 한다. "정치란 목적을 두고 하는 것이 아닌, 현재의 자리에서 충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집행부와 의회 간에 소통이 원활하게 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창원 경제가 부흥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웃어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