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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골목식당` 처럼 소상공인 지원
`백종원 골목식당` 처럼 소상공인 지원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3.1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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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희망컨설팅 사업 시행 10월까지 수시접수 300개소 1대1 매출신장 노하우 등 전수
 경남도는 `백종원 골목식당` 방식으로 `2019년 소상공인 희망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희망컨설팅 사업`은 전문 컨설턴트가 소상공인의 사업장을 방문해 1대1 맞춤형으로 창업ㆍ성장ㆍ퇴로 등 성장단계에 맞춰 컨설팅하는 도의 대표적인 생애주기별 지원 사업이다. 사업 신청은 15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접수하며, 지원 대상은 생계형 창업희망자와 경영애로 소상공인, 업종전환 및 폐업희망자 등 300개 업체다.

 창업 단계 소상공인에게는 사업타당성 분석, 업종 선택 및 상권 분석 등을 컨설팅하며 창업 절차와 창업자금 등을 안내해 성공 창업을 견인한다.

 성장 단계 소상공인에게는 세무 및 회계 등 전문분야 컨설팅과 함께 마케팅 및 고객관리, 매장관리, 메뉴개발, 상품 구성 방법 등을 컨설팅해 업종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며 골목식당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문컨설턴트가 최근 방영된 거제시 백종원 골목식당에도 방문해 성공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처음으로 지역 내 토착 성공 소상공인을 전문 멘토로 투입해 현장감을 높이면서 소상공인 채무 부실예방 컨설팅도 병행한다. 폐업 예정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사업정리 프로그램을 신규로 운영한다.

 폐업 희망자에게 폐업신고 절차, 집기ㆍ시설 매각, 재교육 및 재취업 안내까지 원스톱으로 안내해 사업정리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폐업을 원했지만 임대보증금 반환문제 등 사업정리에 어려움을 느껴 손해를 무릅쓰고 영업을 지속하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이 많았다. 이에 도는 시범사업으로 사업정리 컨설팅을 지원받은 업체 중 적합업체 10개소에 대해 원상복구비용(최대 100만 원)을 지원해 폐업 충격을 완화하면서 퇴로를 열어주고 신속한 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소상공인의 특성상 빈번한 창업과 업종 변경ㆍ폐업이 반복되는데, 희망컨설팅 사업을 통해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탈피하고 안정적인 정착과 생존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 사업정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포화상태인 자영업 시장의 출구전략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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