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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봉황역서 코끼리와 여행 떠나요
경전철 봉황역서 코끼리와 여행 떠나요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3.1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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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재단 첫 행사 ‘공공미술 프로젝트 I’
역 외부에 작품 설치 이정윤 작가 첫 참여
부산ㆍ김해 경전철 봉황역이 지난 11일 시작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2019 찾아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I’를 개최한다. 사진은 이정윤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 ‘왕복여행프로젝트; READY-TO-GO’.
부산ㆍ김해 경전철 봉황역이 지난 11일 시작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2019 찾아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I’를 개최한다. 사진은 이정윤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 ‘왕복여행프로젝트; READY-TO-GO’.

 (재)김해문화재단이 부산ㆍ김해 경전철과 손을 잡고 봉황역사(驛舍)를 미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부산ㆍ김해 경전철 봉황역은 지난 11일 시작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2019 찾아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I’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김해시 소재의 공공시설과 협력해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2018년부터 연간 2회 개최돼 올해 3회를 맞았다.

 올해의 찾아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은 설치미술가 이정윤의 ‘왕복여행프로젝트; READY-TO-GO(레디-투-고)’로, 부산ㆍ김해 경전철 봉황역사 외부에 설치됐다.

 가로ㆍ세로 4m 및 높이 5m에 달하는 코끼리 모양 봉제 인형을 공기 주입식으로 설치해, 역사(驛舍)와 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여행의 설렘’을 전하고자 한다. 또한 야간에는 작품 전면에 조명을 비춰 인근을 찾는 시민들에게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이정윤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동물인 코끼리가 가벼운 풍선이 돼 여행을 즐기는 상상에서 작품이 시작됐다”며 “경전철과 여객터미널이 있는 봉황역에 설치함으로써 여행을 상징함은 물론, 여행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프로젝트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재)김해문화재단 허재현 큐레이터는 “미술관을 찾지 않아도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향후에도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지속적인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문화재단은 더욱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도 ‘2019 찾아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밖의 문의는 전시기획팀 055-320-126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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