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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야생조류 분변 ‘저병원성 AI’
우포늪 야생조류 분변 ‘저병원성 AI’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3.1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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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ㆍ탐방객 일대 출입 통제 사육농가 바이러스 차단 힘써
 지난 5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 부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우포늪 부근에서 채취한 AI 바이러스를 국립환경과학원이 정밀검사한 결과 ‘H5N2형 저병원성 AI’로 판정됐다고 12일 밝혔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바이러스나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판정 났다고 도는 덧붙였다.

 도와 창녕군은 AI 바이러스 검출 이후 우포늪 일대에 일반인과 탐방객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저수지 주변과 진입로, 탐방로에 광역방제기와 소독 차량을 투입해 매일 2차례 소독하는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했다.

 바이러스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해 374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249만 3천마리의 가금류를 예찰ㆍ검사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도는 우포늪을 포함해 철새도래지 9곳과 인근 221개 농가를 대상으로 AI 일제검사를 하는 등 가금류 사육농가를 수시로 예찰하고 있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3월은 본격적인 겨울 철새 북상 시기이고 봄철 영농활동으로 농경지에 사람과 농기계 출입이 잦아 AI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은 여전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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