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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3ㆍ13만세운동 재현행사
밀양시, 3ㆍ13만세운동 재현행사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9.03.1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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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향토청년회, 기념 공연 시민ㆍ학생 자긍심 고취
지난해 3월 13일 열린 밀양시 100주년 기념 재현행사 모습.
지난해 3월 13일 열린 밀양시 100주년 기념 재현행사 모습.

 밀양시가 100년 전 3월 13일 밀양에선 지역주민과 청년들로 구성된 밀양향토청년회가 중심이 돼 영남지역의 최대규모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가졌다.

 밀양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성지로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79명의 독립운동가와 더불어 의열투쟁으로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한 의열단의 창단 일원이 4명이나 되는 지역이다.

 밀양시는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향토청년회가 주관하는 3ㆍ13밀양만세운동이 일어났던 밀양관아 앞에서 기념식과 3ㆍ13밀양만세운동 재현 공연을 가졌다.

 밀양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3일 밀양 장날(음력 2월 12일)을 맞이해 궐기한 영남권 최대규모의 독립만세운동으로 1919년 고종황제의 승하가 발표되고, 3월 3일 장례식이 결정되자 밀양에서도 많은 애국인사들이 이 장례식에 참례하기 위해 상경했는데 이들 중에는 윤세주, 윤치형 등의 청년이 끼어 있었다.

 이 두 사람은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에서 있었던 독립선언서 낭독과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하고 독립선언서를 얻어 밀양으로 돌아온 밀양의 선각자, 동화학교 교장이었던 전홍표 선생을 찾아 서울에서의 만세운동 상황을 설명하고 친구, 선ㆍ후배들을 규합해 밀양에서 독립만세시위를 할 것을 의논하고 윤세주의 집을 거점으로 준비에 착수했다.

 한편, 윤인한 밀양향토청년회 회장은 “영남에서 대규모 만세운동의 시작을 알린 3ㆍ13밀양만세운동의 재현행사를 통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선열의 빛나는 항일 저항정신을 계승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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