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청원’ 호응 왜 저조할까
‘100만 청원’ 호응 왜 저조할까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3.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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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백지화 주장 “힘 빠질걸” 다양한 해석
11일까지 4천400여명 동참 “김해 불가” 전략 차질 예상

 국민청원 실적 저조로 김해신공항 백지화 주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 또 대통령의 ‘총리실 검증’ 발언 이후, 신공항이 ‘판도라 상자’인 만큼이나 여야는 물론, 시민단체의 찬반 주장 등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 시민단체로 구성된 김해신공항반대 동남권관문공항추진 100만 국민청원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의 청원운동 호응도가 극히 저조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해신공항건설지지부산김해공동대책협의회는 “김해신공항 건설을 지지하며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부울경 광역단체장이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주장한 것과 관련, “자신들의 주장이 시ㆍ도민들의 뜻인 것처럼 호도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부울경 단체장의 요구가 시도민의 뜻인지 명확히 하려면 최소한 공항 인접지역민들에 여론조사를 실시하라”며 “김해신공항 재검증 움직임에 대해 정치인들이 논란을 부추겨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부산 울산 경남 시민단체로 구성된 김해신공항반대 동남권관문공항추진 100만 국민청원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계정으로 국민청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진행기간 한 달의 절반이 다가오는 11일 오후 6시 현재 참여 인원은 4천416명에 불과, 현 추세로는 100만 명은 고사하고 청와대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요건인 20만 명에도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실적 저조로 부산 울산 경남의 주민 100만 명 이상의 동참을 바탕으로 김해신공항 불가에 쐐기를 박으려던 전략 차질이 드러났다.

 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류경화 김해신공항반대대책위원장은 이에 대해 “신공항 반대는 주로 50대 이상 중ㆍ장년층이 많은데 SNS 이용에 서툴러 어려움을 겪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 일부 정치인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방안보다 가덕도 이전을 주장하는데 대한 부동의도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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