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예품ㆍ엽예품 등 250점 출품 난꽃 통해 희망의 메시지 전달
한국춘란이 봄을 맞아 형형색색의 꽃을 피우면서 봄의 화신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난 9~10일 이틀 동안 거제면농업개발원 전시실에서 개최된 제26회 거제난대전은 거제애란인들이 소중하게 간직하면서 피워낸 난꽃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번에 소개된 난작품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진귀한 화예품과 엽예품 약 250여 점이 출품됐다.
출품된 작품들은 기품 있는 난엽 사이로 얼굴을 내민 황화, 주금화 홍화, 자화 등은 물론, 진귀한 무늬란과 함께 관람인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번 난대전에서 대상(향파상)은 주두옥(전해성고 교장) 씨가 출품한 주금소심, 화예품 최우수상 윤재문, 정병문, 엽에품 최우수는 김창민 씨가 차지했다.
거제난엽합회 송호수 회장은 “작품으로 간직했던 애란인들이 난의 생활화를 위해 기꺼이 대중에게로 공개해 나의 기품을 감상할 수 있어 행복한 행사가 됐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봄의 전령사 난꽃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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