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2:18 (목)
도교육청, 3ㆍ15의거 2주간 계기 교육
도교육청, 3ㆍ15의거 2주간 계기 교육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3.11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까지 민주ㆍ인권교육 주간 박 교육감 “교육적 가치 전달 미흡”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ㆍ15의거 59주년을 맞아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ㆍ15의거 정신을 기리기 위한 민주ㆍ인권교육 주간으로 정하고 계기 교육을 시행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11일 월요회의를 통해 “이번 주 있는 59주년 3ㆍ15의거가 3ㆍ1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 함께 맞아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2주간 민주ㆍ인권 교육주간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3ㆍ15의거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민주ㆍ민권 운동이며, 3ㆍ15의거로 촉발된 민주ㆍ민권 운동은 4ㆍ19혁명으로 완성됐지만, 4ㆍ19혁명이 큰 묶음이 되다 보니,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3ㆍ15의거가 많이 묻혀 버린 느낌”이라며 “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하는 학교에서 이렇게 좋은 3ㆍ15라는 자산을 가진 우리가 얼마만큼 3ㆍ15가 가진 상징적인 민주, 민권을 위한 우리 선배들의 노력, 그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적 가치 전달에 대해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왔는가’에 대해서 저는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번 주와 다음 주 2주간 3ㆍ15의거 정신을 기리기 위한 민주, 인권교육 주간으로 정했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제대로 가르치고, 우리 교과서에 나오는 시민 교육의 좋은 계기로서 전체 학교가 잘 활용해 주셨으면, 그런 바람”이라며 “이런 것을 통해서 민주주의 교육,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가 조성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또 “경찰의 언론 기고문을 통해서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스마트폰 데이터를 빼앗거나, 휴대폰 소액결제를 강요하는 등 신종학교 폭력을 알게 됐다”며 “사전에 충분한 예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이 같은 신종 학교폭력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 또한 우리가 가진 권리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 권리에 대한 책임이 함께 강조되는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