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16 (토)
선비정신 계승해 이웃사랑 널리 퍼트려요
선비정신 계승해 이웃사랑 널리 퍼트려요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3.1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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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정인성문화진흥회 경남매일과 MOU 체결
남명 선생 경의사상ㆍ인성 함양 “지역 문화재도 널리 알릴 것”
산해정인성문화진흥회는 경남매일신문㈜과 11일 경남매일 본사에서 MOU를 체결한 후 허남철 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해정인성문화진흥회는 경남매일신문㈜과 11일 경남매일 본사에서 MOU를 체결한 후 허남철 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해정인성문화진흥회는 경남매일신문㈜과 11일 오전 11시 경남매일 본사에서 MOU(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산해정인성문화진흥회와 경남매일신문㈜은 양 단체의 상호 간의 발전은 물론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권과 남명 선생의 경의사상과 선비정신의 계승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인성 문화를 통한 따뜻한 사회를 위해 기획 및 적극적인 홍보를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산해정인성문화진흥회 허남철 회장, 조경화 부회장, 이원희 총괄 본부장, 경남매일 류한열 편집국장을 비롯한 경남매일 관계자가 참여해 양 기관의 정보 교환과 발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해정인성문화진흥회는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 성장 속도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사회에 문제점이 인성의 부족이라고 보고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을 중심으로 인성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남명 조식 선생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몇 해에 걸쳐 진흥회 준비를 해온 산해정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회원 수는 150여 명으로 꾸준한 회원 증진을 통해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2019년에는 인문학 강좌ㆍ인성문화행사, 인성문화교육연구ㆍ학술회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이블 일자리지원), 지역사회복지(노인 주ㆍ야간보호 및 재가복지), 식생활문화연구 및 전통 식품 제조, 편의시설문화촉진, 문학회 창설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산해정인성문화진흥회는 다목적 화장실문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진흥회는 장애인 화장실이 밤에는 비행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사용되고 관리가 소홀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다목적 문화생활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화장실을 단순히 볼일을 보는 공간이 아닌 문화생활공간으로 만들어 배변활동을 쾌적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해결해 근본적인 문제점을 풀자는 것이다.

 아울러 산해정(山海亭)은 조선시대 저명한 유학자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이 18년 동안 후학들을 가르치던 곳으로 1593년에 지역주민의 요청으로 김해부사 양사준이 정자 동쪽에 서원으로 착공했으나 임진왜란으로 중지됐다. 1609년에 안희, 허경윤 등이 완공해 나라에서 신산서원의 이름을 받았으나 1815년에 송윤중 등이 중건하면서 산해정(山海亭)이라고 칭했다.

 산해정인성문화진흥회 허남철 회장은 “김해시민들 중에도 산해정이라는 문화재가 김해시 대동면에 위치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산해정을 브랜드화시켜 지역 주민들이 지역문화재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언론기관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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