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1:30 (금)
김정호 의원, 장유 소각장 중재할까
김정호 의원, 장유 소각장 중재할까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3.1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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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회와 간담회 주민 증설 반대 재확인
 장유소각장 이전을 촉구하는 주민들과 증설을 고수하는 김해시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김정호 의원과 주민 대표 간 간담회가 열렸다.

 10일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박원주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주민 간담회가 진행됐다.

 당초 이날 오후 부곡초등학교에서 간담회를 열기로 했지만 김 의원은 일정상 이유로 지역 사무실에서 소규모 간담회로 대신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비대위는 김 의원 등을 대상으로 소각장 문제 관련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다. 이어 지난 4일 김 의원의 첫 의정보고회에서도 간담회를 촉구, 결국 성사됐다.

 이날 첫 간담회에서 비대위는 우선 소각장 이전 요구 경위와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김해시의 증설 계획과 환경부와 진행 중인 관련 예산 사전협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소각장 증설 예산은 환경부와 사전협의를 거치더라도 문제 시 지출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중립적이며, 당장 예산이 나오는 사안이 아니라 일단 절차 진행한 뒤 사업 추진이 어려울 시 예산을 반납하면 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주민들은 김해ㆍ창원시장 간 소각장 사용 광역화 협약을 파기하고 보상 측면이 강한 소각장 주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비대위는 김 의원을 상대로 오는 17일 소각장 인근 전체 주민과 간담회 추진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김 의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조만간 소각장 폐열을 이용하는 소각장 인근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방문하는 등 조사와 내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5일까지 비대위가 요구한 주민 간담회 계획 등을 통보하고 비대위가 제출한 공문에 대해 서면으로 답할 계획이다.

 박원주 위원장은 “주민 전체 간담회 등을 통해 반드시 소각장 증설을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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