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02 (금)
범진보진영 단일화 신경전
범진보진영 단일화 신경전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3.07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석형 “민중당 빼면 안 돼”
 4ㆍ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일이 일주일가량 남은 현재, 범진보진영 단일화 문제로 당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6일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예비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민중당 손석형 후보측이 분노를 표출했다.

 4ㆍ3 보궐선거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는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영국 예비후보의 진보단일화 관련 발표에 대해 비난을 하고 나섰다.

 손 후보는 “여 후보가 경남진보원탁회의의 추가 협상 권고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의 단일화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했다. 진보단일화 의지가 애초부터 없었던 것 아닌가 묻고 싶다”며 “한 마디로 민중당을 빼고 정의당과 민주당이 둘만의 그림을 그려 보겠다는 속셈이다. 경남진보원탁회의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으므로 내용적으로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민주당은 규탄할 존재라고 단언했다. “지금은 민주당과 협상 할 때가 아니라 민주당을 규탄할 때”라며 “노동자들이 정부의 노동개악에 반대하며 4천여 명이 모여 시위를 했다. 최소한 민주당이 대우조선 매각을 반대하며 원점에서 문제를 풀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순리다. 그런데 정의당은 아이러니하게 바로 그 시간에 투트랙 협상을 주장하며 민주당의 손을 잡겠다고 했다”며 개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