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5:34 (금)
미세먼지 공습에 분주한 마스크 공장
미세먼지 공습에 분주한 마스크 공장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9.03.0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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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원동면 (주)엠씨 한 달 주문 200만개 수량 맞추려 24시간 가동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 주식회사 엠씨 직원이 분주히 제품을 만들고 있다.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 주식회사 엠씨 직원이 분주히 제품을 만들고 있다.

 연일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자 양산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업체 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엠씨 직원들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장 관계자 휴대전화는 주문과 문의로 쉴 새 없이 울리고 기계 소리는 공장을 울렸다. 회사 안에 놓인 화이트보드에는 주문 수량이 빼곡히 적혀있다.

 내부 공장에는 위생복과 장갑,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 30여 명이 복층으로 된 300평 넓이 작업장에서 기계 5대를 동원해 KF80, KF94 등 미세먼지ㆍ황사 방역 마스크를 연신 만들어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교대로 작업하며 하루 7만여 개의 마스크를 만든다. 한 달 동안 200만 개가 넘는 수량이다.

 쇄도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다음 주부터 2개월간은 하루 24시간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최근에는 부족한 인력을 대신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다.

 이 회사는 원래 기름, 액상 정제 필터 등을 제작한 업체지만 2015년 중증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무렵부터 미세먼지 마스크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1천300만 장 정도 주문이 들어오는데 3∼4월에는 별도로 300만 장 정도를 더 주문하기 때문에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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