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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워라밸 충족 생활체육시설로 운영해야
도민 워라밸 충족 생활체육시설로 운영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19.03.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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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과 삶의 균형’이란 의미로 ‘Work-Life Balance’의 준말인 워라밸은 현대 사회가 지향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일만큼 여가생활도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경남도도 여가생활 중 하나인 체육 문화 증진에 힘쓰며 도민들의 워라밸을 적극 응원하고 나섰다.

 경남도는 올해 문화관광체육부 생활체육시설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도내 1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86억 원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창원 진해구 여좌국민체육센터, 김해 반다비 체육대회 등에 대해 오는 2021년까지 국비 386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천237억 원을 투입,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특히, 도내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전용 체육센터 4곳이 선정돼 장애인 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노후 공공체육시설도 개선된다. 김해 장유스포츠센터 수영장, 장유 테니스장 바닥 등을 개선해 불편없는 여가생활을 제공한다. 세부사업으로는 생활밀착형 체육센터 3곳, 근린생활형 체육센터 8곳, 장애인형 체육센터 4곳, 산업단지형 체육센터 1곳 등이 있다.

 그러나 시설을 증진하고 개선하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된다. 각 지자체는 도민들이 제약 없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내 인적 자원 증진도 병행해야 한다.

 도내 한 지역에서는 올해 초 주 52시간 노동시간을 이유로 체육시설 운영시간을 줄이려다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사례도 있었다. 센터 내부 직원이 부족하자 이를 해결하고자 주민들의 여가 시간을 제약하려다 생긴 해프닝이었다. 류명헌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날 “체육기반 확충 사업은 여가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민들의 쾌적한 여가 생활을 위해 단순 공사 일자리뿐만 아니라 체육시설 관리 인원 확충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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