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35 (토)
남해대ㆍ거창대 통합?
남해대ㆍ거창대 통합?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3.0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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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도정질문서 제기 도, 8월 용역 결과 후 결론
 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경남도의회 도정질의를 통해 제기됐다.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박문철(더불어민주당ㆍ창원6) 의원은 6일 경남도의회 제361회 임시회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의 한계에 직면했다며 남해대와 거창대를 통합,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만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가교육통계센터 통계자료를 인용, 도내 고3 학년 학생 수(2018년 기준)가 3만 8천237명에서 2024년도 2만 8천640명으로, 불과 5년 만에 약 1만 명이 감소해 수년 내 고교생 수가 도내 대학입학 정원(2018년 기준)인 2만 2천500명을 밑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해대와 거창대의 총 교원 50명 가운데 2013년까지 9명의 교원이 퇴직하게 되고 대학별 국고지원 사업도 2018년을 기점으로 대부분 종료돼 이제부터 도립대의 통합을 포함한 대학의 생존방안을 논의해야 될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성호 권한대행은 “도립대학이 나아갈 방향은 양 도립대학이 어떻게 특성화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될 것인 가하는 부분과 지역 평생교육에 가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방향도 필요해 양 도립대학이 지역 산업과 관련해 싱크탱크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에서 지난해 예산을 확보해 현재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며 “8월까지 기존 도립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의견을 모아 도립대학 역할 방안에 대해 지역 인재양성과 평생 교육기관 역할 강화, 지역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 등을 포함한 연구 용역을 진행해 8월 중에 통합 여부와 발전 방안에 대한 결론을 내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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