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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풀공예로 선조 생활상 들여다봐요
짚풀공예로 선조 생활상 들여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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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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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명인 공예 작품 의령군 종합복지관, 전시
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에 ‘짚과 풀로 세상을 엮다’를 주제로 한 서정희 명인의 전시회가 열렸다.
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에 ‘짚과 풀로 세상을 엮다’를 주제로 한 서정희 명인의 전시회가 열렸다.

 군민의 정서와 복지를 증진하는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 미술관인 ‘쉼표미술관’에서 3월에 선보이는 작품은 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풀문화교육연구회 대표인 초고공예 대한 명인 241호 서정희 명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제는 ‘짚과 풀로 세상을 엮다’ 이다. 자연이 준 고마운 선물 짚과 풀을 이용하여 짚신, 망태기, 지붕, 돗자리 등 생활용품 같은 실용적 물건과 곤충, 동물 같을 것을 본떠 만든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 감상을 하게 되면 원시시대부터 몸을 가리는 용도로 인간과 인연을 맺은 짚과 풀이 우리 옛 조상들의 손을 통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생활상이 녹아 있는 짚풀 문화를 통해 그리운 고향마당 옛 추억의 풍경처럼 아득한 그리움에 빠져서 추억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 같다.

 한편, 전시를 하고 있는 서정희 명인은 제6회 대한민국 공예예술대전 대상으로 장관상 및 제4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특별상으로 기관장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고 짚풀공예 대중화를 위해 지난 1998년 (사)짚풀문화연구회 경남지회장을 맡았으며, 2000년부터는 풀문화연구회를 만들어 이끌어 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쉼표 미술관’은 종합사회복지관 입구 빈 공간을 활용해 매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작품 감상은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시간과 같이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쉼표미술관 담당자는 “앞으로 4월에는 종합사회복지관 진주에서 여류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수채화 강사의 작품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각종 공예 작품 등 종합사회복지관 수강생들의 작품은 물론 향우 및 외부 작가도 초대해 선을 보이게 함으로써 바쁜 삶 속에서도 잠시 멈춤으로 떠나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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