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란 사망 전 촬영 사진에 표창원 의원 “상해다”
이미란 사망 전 촬영 사진에 표창원 의원 “상해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3.0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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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PD수첩'
사진=MBC 'PD수첩'

 

이미란 씨의 사망 전 촬영 사진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이미란 씨는 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사장의 아내로, 지난 2016년 한강에 몸을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란 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앞두고 가족들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친정 가족들에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사장이 20여년 전 이미란 씨에게 건넨 50억원이 자식들의 유산이었다고 주장하며 깊은 갈등이 시작됐다고 5일 방송된 MBC ‘PD수첩’ 제작진은 밝혔다.

당시 가사도우미로 활동했던 사람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자식들이 어머니를 향해 “도둑년” “기어가라” 등의 말을 내뱉고 지하실에 4개월간 감금, 식사로 계란 2개 고구마 2개만을 주었다고 털어놓았다.

투명인간처럼 지내던 이미란씨는 결국 자식들이 부른 구급차에 실려 행선지도 모른 채 쫓겨날 뻔했지만 기지를 발휘해 친정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쫓겨나지 않겠다고 버티던 중 이미란 씨는 자식들로부터 적지 않은 상해를 입었다고 유족들은 주장했다.

당시 촬영된 이미란 씨의 사진을 본 표창원 국회의원은 “이 정도면 상해에 이른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한 사람이 했다 보기에는 상처가 여러 군데 너무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압박흔인 뿐 아니라 다발의 표피찰과 피하출혈로 미루어보았을 때 당연히 폭행의 흔적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방씨 일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란 씨의 우울증을 언급하며 자살 기도를 수차례한 사람이었다고 주장하며 해당 의혹들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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