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5:38 (토)
찜질방ㆍ사우나 탈의실 턴 40대
찜질방ㆍ사우나 탈의실 턴 40대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3.05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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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3천여만원 훔쳐 ‘출소 후 생활비 필요해…’

 진해경찰서는 창원 등 전국을 돌며 찜질방 및 사우나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씨(49)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6시 30분께 진해 한 찜질방 남자 탈의실에서 옷장을 부수고 현금 19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경남 14곳, 전남 4곳 등 전국의 찜질방과 사우나 33곳을 돌며 56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금품 2천80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목욕관리사 등이 상주하는 사우나ㆍ목욕탕이 아닌 찜질방이나 숯가마 등을 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버스 등을 타고 전국 시도를 옮겨 다니며 한 도시에 도착하면 ‘찜질방’을 검색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 등을 통해 A씨를 특정, 전국을 돌며 수사망을 피해가던 중 동선을 끝가지 추적해 지난달 25일 전북의 한 찜질방에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해 초 절도죄로 수감됐다가 출소해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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