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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연꽃테마파크 관리방안 모색
함안군, 연꽃테마파크 관리방안 모색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9.03.05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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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 관광이미지 제고 이진섭 씨 연꽃ㆍ수련 등 기증 지역특색 살린 축제 등 추진
지난달 27일 조웅제 함안 부군수와 군 관계자가 연꽃테마파크를 방문해 관리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지난달 27일 조웅제 함안 부군수와 군 관계자가 연꽃테마파크를 방문해 관리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함안군은 가야읍에 조성된 연꽃테마파크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다양한 관리 방안을 모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매년 여름이면 각양각색의 연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함안 연꽃테마파크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관리와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여 군의 자연친화적 관광이미지를 제고하기로 했다.

 또한, 군은 가야읍에 거주하는 이진섭 씨가 금가람, 분로, 자완련 등 일반연꽃 23종과 황금수련, 어리연, 콜로라도 등 수련 26종을 군에 기증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에 대한 별도의 이식공간을 마련하고 여기에 맞는 화분을 제작키로 했다.

 이와 관련, 조웅제 함안 부군수는 지난달 27일 군 관계자, 연꽃기증 예정자, 연꽃 재배 경력자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연꽃테마파크의 효과적인 관리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조 부군수는 연꽃 전문가들과 군 담당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연꽃테마파크가 연간 1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 오늘 제시된 다양한 방안을 토대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테마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현장토론을 통해 나온 여러 방안 중 지역특색을 살린 연꽃축제, 공원 내 배수장 증설, 연꽃 전문가 상시 배치 등에 대해 인력, 예산, 기대효과 등 관련 제반사항을 장기적 관점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빅토리아 연꽃 식재, 연뿌리 솎아내기 등은 별도 계획에 따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개장한 ‘함안 연꽃테마파크’는 가야읍 가야리 233의 1 일원에 유수지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10만 9천800㎡에 달하는 규모에 산책로, 전망대, 분수대, 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홍련과 백련, 수련 등의 연꽃을 비롯해 다양한 수생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특히 함안 성산산성 유적지 발굴 과정에서 수습돼 700여 년 만에 꽃을 피워낸 고려시대 연꽃 ‘아라홍련’을 볼 수 있어 그 신비로움에 매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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