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3:13 (수)
대한항공 “새로운 100년 도약”
대한항공 “새로운 100년 도약”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3.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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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기념식 진행 임직원 1천500여명 참석
대한항공이 지난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와 직원들.
대한항공이 지난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와 직원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대한항공이 4일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임직원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1969년 3월 1일 항공기 8대를 보유한 아시아의 작은 항공사로 출범한 이래 적극적인 노선 개척과 서비스 혁신, 끊임없는 변화와 투자를 기반으로 44개국 124개 도시를 누비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우뚝 섰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50년 동안 대한항공의 두 날개는 고객과 주주의 사랑, 국민의 신뢰였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날개가 되는 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대한항공의 새로운 100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기업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새로운 100년으로의 도약을 위해 전 사업 부문에서의 지속 성장, 재무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및 주주 친화 정책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23’ 경영 발전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각 사업부문에서 맞춤형 전략을 구사한다. 여객 부문에서는 델타 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기반으로 미주-아시아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하는 동시에 유럽ㆍ동남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을 확대한다.

 화물은 베트남, 인도, 중남미 등 신성장 시장 노선 개발과 함께 의약품, 신선 화물 등 고수익 상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높인다. 항공우주사업부문에서는 민항기 제조 부문 신기술을 개발 및 무인기 양산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내식ㆍ기내 판매 부문은 고객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와 같은 전략으로 연 매출을 매년 5.1% 성장시켜 오는 2023년 16조 원 매출을 달성하고 보유 항공기는 19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재무구조 개선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흑자경영으로 오는 2023년까지 차입금 11조 원, 부채비율은 395%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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