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부보훈지청 행사 실시 창원 LG 세이커스 홈경기서
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김남영)은 지난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3대가 함께하는 프로농구 시투행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창원 LG 세이커스 농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 故 진평헌 지사의 배우자이자 6ㆍ25참전유공자이기도 한 김소순 여사(86ㆍ창원시 진해구)와 자녀, 손자가 함께 농구 경기 전 시투를 해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했다.
또한, 마산 무학여자고등학교 학생이 애국가를 선창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을 초청, 손 태극기 응원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부대행사로 대형태극기 손도장 찍기와 태극기 변천사 및 우리고장 현충시설 사진전을 개최했다.
김남영 지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독립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독립유공자의 배우자이자 6ㆍ25참전유공자이기도 한 김소순 여사님의 시투를 통해 3ㆍ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故 진평헌 지사는 통영 출신으로 지난 1919년 3월 13일 통영읍 독립만세운동을 계획, 격문 1천200여 장을 준비하던 중 일제에 피체돼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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