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 훈련 중 추락ㆍ3명 전원 탈출 국토부 조사위, 사고 원인 규명
속보= 합천댐 인근에서 원인 미상으로 추락한 경남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인양됐다. <2월 28일 자 4면 보도>
경남소방본부는 지난달 27일 합천군 대병면 합천댐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를 무사히 인양했다고 3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산림청 인양 헬기와 25t 크레인을 동원해 지난달 28일 오후 6시 8분께 추락 헬기를 인양해 사고지점에서 10㎞ 정도 떨어진 경남소방본부 합천 격납고로 옮겼다.
이후 추락 헬기는 트레일러를 통해 김포에 있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옮겨졌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 등 각종 비행장치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추락한 헬기는 AS365-N3 기종으로 프랑스 에어버스사에서 제조해 2006년 12월 말 도입됐다. 이 헬기는 2014년 광주 도심에서 추락해 5명의 사망자를 낸 소방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사고 헬기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5분께 급수 훈련 중 추락했다.
기장 A 소방경(58) 등 탑승자 3명 전원은 추락 직후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탈출했다가 수자원공사 측 보트를 타고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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