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3천만원 투입 5월까지 용역 마무리 내년 경절사 보상 협의
임진왜란 3대 대첩지인 진주성(晋州城) 내에 있던 관찰사 집무실 복원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진주시는 국ㆍ도비와 시비 등 50억 3천만 원을 들여 남성동 167-11 일원에 있는 사적 제118호인 진주성 내 관찰사 집무실을 복원한다고 3일 밝혔다.
조선시대 관찰사는 각 도에 파견된 지방장관으로 감사, 도백 등으로 칭하던 현재의 ‘시ㆍ도지사’에 해당한다.
진주성에는 관찰사 집무실로 관아 격인 선화당(宣化堂)이 있었으며, 이는 당시 도정업무를 보던 곳이다.
당시 관찰사 집무실은 현재 성 내 북장대 남쪽 지대에 있었는데 현재 불에 타 사라지고 없다.
시는 오는 5월까지 관찰사 집무실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6월에는 문화재청에 현상변경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시는 또 내년 말까지 옛 관찰사 사무실 터에 있는 경절사(擎節祠) 보상 협의를 끝내고 2021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유산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 현장 교육과 관광 자원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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