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르는 체험형 나비생태공원이 1년간 내부 보수와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남해군은 시범운영 기간 약 5천명의 관광객들이 나비생태공원을 방문했으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더 많은 종류의 나비가 날아다니고 어린이ㆍ학생들의 생태체험공간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의 유명 관광지인 독일마을을 지나 고즈넉한 고향의 강 화천을 따라 올라가면 커다란 나비모양의 나비생태공원을 만나게 된다. 남해나비생태공원은 남해군 삼동면 봉화리에 위치한 국내 최초로 조성된 나비 생태체험 공간으로 1천965㎡ 면적의 나비생태관을 중심으로 야외 산책로와 동물체험장(토끼, 다람쥐) 등으로 구성된 곳이다.
먼저 나비생태관 제1전시관에 들어서면 알에서 성충까지 2%의 생존율을 가진 나비의 한살이를 비롯한 나비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이어진 높이 15m, 758㎡의 거대한 유리온실에서 나비의 산란, 흡밀, 구애비행, 우화 등 자연 그대로의 나비생태를 사시사철 체험해 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살아있는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고, 점점 사라져가는 곤충에 대해 배우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보존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세계의 희귀한 표본을 갖춘 표본관과 다양한 곤충 및 양서류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관은 지하에 마련돼 있다.
나비생태관을 나오면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토끼집과 나무사이를 빠르게 달리는 다람쥐를 볼 수 있는 동물 체험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