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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뜨거웠던 날’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그 뜨거웠던 날’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03.0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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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5의거 기념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 갈라콘서트
‘찬란한 분노 갈라콘서트’ 포스터.
‘찬란한 분노 갈라콘서트’ 포스터.

 3ㆍ15의거 60주년을 기념해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가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창원시립예술단은 2020년에 정식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 갈라콘서트를 오는 15일 3ㆍ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찬란한 분노’는 창원의 민주화 역사를 예술적으로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2020년 3월 본 공연에 앞서 선보이는 이번 갈라콘서트에서는 작품에 대한 해설과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를 들려준다.

 오페라의 주요내용은 지난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의 불법 부정선거와 폭력, 불의에 항거한 마산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그린다. 마산 시민들의 정의를 향한 저항정신은 전국으로 퍼져 4ㆍ19혁명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된다. 오페라는 암울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외치며 불의에 당당하게 맞선 평범한 이웃과 가족의 용기, 희생에 주목한다.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 갈라콘서트는 한국오페라계의 실력파 김숙영의 대본과 연출, 한국 작곡계의 떠오르는 별 김대성의 작곡, 진해출신의 오페라감독 신선섭의 제작감독으로 제작됐으며, 상임지휘자 공기태가 이끄는 창원시립합창단과 테너 김동원, 소프라노 김신혜, 바리톤 임희성, 테너 이해성, 바리톤 이종훈, 바리톤 이정민, 소프라노 백향미 등 국내 유명 성악가가 출연한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창작오페라 제작을 위해 오랜 기간 지역의 민주화 관련 원로들과 자문위원들의 자문과 조사를 거쳤으며, 3ㆍ15의거의 자유, 민주, 정의의 정신을 오페라에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2020년 3ㆍ15의거 60주년 본공연의 작품성 보완을 위한 이번 갈라콘서트(시범공연)는 국내 정상급 제작진 및 출연진이 함께해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민주화 역사의 드라마를 먼저 선보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3ㆍ15아트센터 소극장이며, 무료공연. 취학아동 이상 관람가능하다. 인터넷 예약오픈은 4일 오전 9시 www.cwart.kr / 현장배부(100석) 공연당일 오후 6시 선착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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