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52 (금)
창원 묵은 현안 11건 해결 실마리 푼다
창원 묵은 현안 11건 해결 실마리 푼다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2.27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발전포럼’ 시ㆍ민주당 ‘맞손’ 주요현안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
 “창원시 장기 묵은 현안 11건, 이제는 풀어내야 합니다.”

 ‘경남 민주자치발전포럼’이 26일 창원 시청과 27일 통영 시청에서 각각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2019년 핵심사업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와 민주연구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창원시가 공동주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김장하 창원시의회 부의장, 도ㆍ시의원 등이 참석해 창원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영호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이 ‘창원의 기분좋은 변화’라는 주제로 주요현안과 건의필요 사업에 대해 발제자로 나섰다. 이어 김종대 창원시의원이 주요현안에 대해 발제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자성 경남공공정책연구원장이 창원 특례시 현황 및 과제에 대해서, 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는 해양신도시, 김종호 창원시 산업진흥원 정책팀장은 창원스마트선도산단 구축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시가 주요 현안으로 발제한 내용은 △100만 대도시 특례실현 △4차산업 플랫폼 스마트시티 △친환경 교통시스템으로 전환 △야구메카 조성으로 국제스포츠 도시로 도약 △세대공감 역사문화도시로의 정체성 강화 등 5개 사업이다.

 우선 100만 대도시 특례실현에 있어 창원시는 성년기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실질적 지방분권 현실화를 위해 100만 대도시 자치권한 확보 및 특례시 조기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마산해양신도시를 창원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는 내용도 필수현안이다.

 또한, 정부의 국가무역항 개발과 연계해 추진된 준설토 투기장인 마산해양신도시는 정부공동사업인 만큼 국가 간접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친환경 교통시스템 전환 계획도 밝혔다.

 이밖에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야구메카 조성 비전과 창원 근현대사와 산업사의 재조명을 통한 자랑스러운 정신을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계획도 밝혔다.

 시는 △강소연구특구 지정 △기초지자체 항만의 개발관리참여 확대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방위산업진흥원 유치 △동남부권 철도 물류망 확장 △고용ㆍ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연장 등 6개 사업에 대해 정부 여당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강소연구특구지정은 오는 5월 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경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허성무 시장은 “경남 민주발전포럼이 경남권에서는 최초로 창원에서 열린 것은 매우 시기적절하다. 여당차원의 배려에 감사한다”며 “창원시 묵은 현안 11개 사업에 대해서 여당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시장은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합병문제에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허시장은 “메이저 선박회사의 합병으로 거제 뿐만 아니라 경남전체의 조선산업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에도 1차 선박엔진 업체인 HSD, STX 엔진과 여러 협력업체가 있어 기존 거래선과 거래규모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조선업 생태계를 최소 10년 정도 유지해야만 이들 업체들이 자생력을 갖고 활로를 개척할 수 있다”며 합병에 앞서 정부의 명쾌한 전제조건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힘든 전환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창원에 미래 초석 마련을 위해 주요현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 밝혔다.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은 “방위산업진흥원 설립과 재료연구소 ‘원’ 승격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합병사업은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므로 경남도와 창원시, 거제시의 협력을 당부드린다. 아울러, 앞서 요청한 창원시 주요현안들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