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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일자리 올해 3만5천49개 추진
어르신 일자리 올해 3만5천49개 추진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2.2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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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천93억원 투입 수당 월 3만원 더 지급 전담 시니어클럽 추가 운영
 경남도는 올해 1천93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 3만 5천4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당은 다른 시ㆍ도보다 월 3만 원 더 지급한다. `전국 최고`다.

 도의 이 같은 계획은 공익 활동을 하는 노인사회활동사업과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사업 등 4개 분야로 구분, 추진한다. 이 중 취약계층 지원시설이나 돌봄시설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올해 신설됐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올해 전체 노인 일자리의 83.4%(2만 9천215개)에 해당되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건강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돌보는 제도),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토록 하는 일자리 분야다. 저소득 어르신에게 참여 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취약계층 지원시설 및 돌봄시설 등에서 환경정비, 급식 지원, 생활 지도 등 필요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등 올해 시행하는 일자리 유형이다. 전체 일자리의 4.3%인 1천507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부 보조금 외에도 추가 소득창출로 수익성에 따라 그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분야다.

 일회용 용기 접기, 전자부품 조립, 영농사업 공동작업, 실버카페, 실버택배, 스팀세차, 참기름 제조ㆍ판매 등에 2천298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한다.

 이어 경남도는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다양화를 위해 실버카페, 분식ㆍ반찬가게 등 어르신의 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업단 14개소에 지역맞춤형 사업개발비 총 7억 원을 지원해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한다.

 `인력파견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2천34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민간일자리 취업알선 지원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창원 등 4개 지역에 5개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17개소를 운영, 시ㆍ군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선도, 올해 전체 일자리 사업의 26.2%인 9천207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외 구직 희망 어르신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구직희망 취업교육비는 어르신 192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도는 노인 인구가 15.5%로 이미 고령사회다. 앞으로는 도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강하게 일하는 노인일자리가 곧 최고의 복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제대로 된 노인일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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