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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따뜻한 봄날 ‘음악과의 동행’ 어때요
통영서 따뜻한 봄날 ‘음악과의 동행’ 어때요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9.02.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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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일부터 통영프린지 윤이상기념공원 등서 공연
다음 달 30일 에코스테이지에서 무대를 펼칠 예정인 스트릿건즈.
다음 달 30일 에코스테이지에서 무대를 펼칠 예정인 스트릿건즈.

 3월 따사한 봄날 찾아오는 2019 통영프린지가 ‘동행’이라는 테마로 찾아온다.

 올해 통영프린지 개최 기간은 다음 달 23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3주간 매 주말마다 총 85개 참가팀(기획공연 9팀, 자유참가 76개팀)의 100여 회 공연이 이뤄진다.

 개최 장소는 ‘통영 곳곳’이었던 예년과 달리 공간에 집중하도록 공간계획을 서피랑(명정동)과 윤이상기념공원(도천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통영시민들과 관광객들은 3월과 4월 주말 동안 서피랑~명정동~통영시립박물관~윤이상기념공원~해저터널을 잇는 동선을 바탕으로 화사한 새봄 통영 음악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첫 토요일인 다음 달 23일에는 환경운동연합과 통영프린지가 공동기획한 ‘에코스테이지’, 두 번째 토요일 30일에는 ‘전국 지역 대표밴드 교류 스테이지’, 마지막 토요일 오는 4월 6일은 통영의 반려동물 가족들과 함께하는 ‘프린지의 개’ 기획이다.

 에코스테이지는 ‘자연환경과의 동행’으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사무국)과 함께하는 특별기획 무대이다. 에코스테이지 참가팀은 싱어송라이터 ‘이매진’, ‘이여름’, 어쿠스틱 듀오 ‘경인고속도로’, 그리고 록밴드 ‘밴드마루’ 4팀이다. 통영환경운동연합의 초청으로 참가하게 된 이들은 지난해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환경 음반 제작 프로젝트 ‘들숲날숨-서울환경연합 그린 뮤직 챌린지’에 참여한 인디뮤지션들이다. 이들은 ‘들숲날숨’ 프로젝트를 통해 멸종위기종 해양생물 보호, 미세먼지 문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자는 곡을 만들고 발표했으며 2019 통영프린지에서도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지역대표밴드 교류 스테이지는 ‘우리 이웃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초청한 밴드들은 스트릿건즈(경기인천 및 수도권),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대구경북), 뮤즈그레인(전주전북), 보수동쿨러(부산경남), 더 매거스(부산경남) 등 5개 팀이다.

 다음 달 30일에는 ‘우리 고향 통영과의 동행’으로 부를만한 공연들이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에서 펼쳐진다. 오전에는 ‘현대성악앙상블 프린지 스페셜’로 윤이상, 진규영 등 통영 출신 작곡가들의 명가곡을, 오후에는 ‘애향음악회’로 통영출신 음악 꿈나무 젊은이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일본 가나자와시 어린이 합창단도 통영프린지에 참가, 30일 오후 공연을 가지며 이웃나라 이웃도시끼리의 문화예술 ‘동행’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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