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이 경남 국회의원 중 지난해 정치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2018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국회의원 14명(2명 제외ㆍ정의당 노회찬 의원 사망, 자유한국당 이군현 의원 의원직 상실)의 후원금은 22억 1천325만 7천645원이고, 평균 1억 5천808만 9천831만 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 국회의원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2억 9천829만 3천429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 윤영석(양산갑) 의원 2억 9천260만 8천140원, 자유한국당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 2억 471만 9천576원, 자유한국당 이주영(마산합포구) 의원 1억 9천198만 3천원, 자유한국당 김재경(진주을) 의원 1억 6천827만 원, 자유한국당 박완수(창원의창구) 의원 1억 6천709만 1천원, 더불어민주당 서형수(양산을) 의원 1억 3천425만 원, 자유한국당 박대출(진주갑) 의원 1억 3천123만 2천원, 자유한국당 엄용수(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의원 1억 2천800만 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의원 1억 2천501만 원, 자유한국당 김성찬(진해) 의원 1억 1천122만 원 순이었다.

　그 다음으로 1억 원 미만인 자유한국당 강석진(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의원 9천762만 원, 자유한국당 여상규(사천ㆍ남해ㆍ하동) 의원 8천517만 원, 자유한국당 김한표(거제) 의원 7천779만 원이었다.

　298명의 후원금은 모두 493억 8천290만 7천163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 6천571만 4천454원으로 전년도인 2017년 540억 9천749만 4천869원, 1억 8천92만 8천76원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29명(탈당한 손혜원 의원 포함)이 총 26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 112명(정태옥 의원 복당 이전) 152억 9천476만 4천573원, 바른미래당(29명) 31억 4천674만 901원, 민주평화당(14명) 28억 3천384만 542원, 정의당(5명) 8억 9천373만 8천631원, 대한애국당(조원진 의원 1명) 1억 7천275만 6천446원, 민중당(김종훈 의원 1명) 1억 3천93만 100원 등이다.

　후원회의 연간 모금 한도액은 중앙당 후원회의 경우 50억 원, 국회의원 후원회는 1억 5천만 원이다. 다만 지난해 제7회 지방선거와 같이 전국 단위 공직선거가 있는 해에는 평년 모금액의 2배인 각각 100억 원, 3억 원을 모금할 수 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후원회가 신용카드ㆍ예금계좌ㆍ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에 의한 모금으로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 한도액을 초과한 경우 다음 연도 모금 한도액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