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34 (토)
이원화된 수시ㆍ정시 전형 통합 등 제안
이원화된 수시ㆍ정시 전형 통합 등 제안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2.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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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 대입전형 고3 과정 끝난 후 실시 강조
박종훈 교육감이 26일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사무국에서 대입제도개선연구단 1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이 26일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사무국에서 대입제도개선연구단 1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단장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원화된 수시ㆍ정시 전형을 통합 전형으로 운영하는 방안, 수능 체제 변경 방안, 학생부종합전형의 안정적 운영 방안, 대학별고사에 대한 개선 방안’ 등 대입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26일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사무국에서 1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대입전형 구조개편의 중심은 수시ㆍ정시 비율 문제가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에 있다며 통합전형 운영을 제시했다.

 연구단은 교육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입전형은 고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이 모두 끝난 후에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수능 강화 정책은 교육과정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강조하고, 수능이 선발의 변별 도구가 아닌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대안으로 전과목 절대평가, 수능자격고사화를 제안하며, 나아가 논ㆍ서술식 수능, 수능ⅠㆍⅡ 등 다양한 유형도 제안했다.

 특히, 교육부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수능위주전형 30%와 연계하는 것에 대해 재고할 것을 요청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기록 방식 개선을 요구했다.

 또 기계적 객관성보다 평가의 정당성을 갖추는 방안과 입학사정관에 대한 신분 안정화, 선발 결과에 대한 자료 공개를 강조한 것은 눈길을 끌었다.

 대학별고사의 경우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함으로써, 사교육의 영향력을 최소화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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