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4천㎥ 규모ㆍ3억8천만달러 올해 목표의 약 13%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을 연이어 수주하며 조선업 도약의 청신호를 밝혀준다.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의 17만 4천㎥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약 3억 8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 104번째의 선박을 발주해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의 자리를 굳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과 M&A 이슈에도 불구하고 연달아 추가 선박을 발주하면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대우조선의 LNG운반선은 독보적인 기록들을 갖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무려 37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그 기록이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고 이번 계약 포함 수주 176척, 인도 136척, 수주잔량 40척 등 통산 수주척수, 인도척수, 수주잔량에 있어서도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들의 지속적인 발주로 M&A 이슈와 상관없이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에 대한 선주들의 신뢰는 완전하게 입증됐다”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LNG운반선 3척 등 총 9척 약 11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1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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