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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라토너 열기 미리벌 달구다
전국 마라토너 열기 미리벌 달구다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9.02.26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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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7개국 외국인 등 9천560명 참가
3ㆍ1운동ㆍ의열단 창단 100돌 맞이 경기 전 `대한독립만세 삼창` 연호
올해로 16회를 맞은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지난 24일 오전 10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마라톤 대회 전경.
올해로 16회를 맞은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지난 24일 오전 10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마라톤 대회 전경.

 올해로 16회를 맞은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지난 24일 오전 10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9천560명이 참가 신청해 지난해보다 809명이 늘었으며 부문별로는 하프 3천206명, 10㎞ 3천517명, 5㎞ 2천837명의 마라토너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7개국 외국인 35명 외 일본 야스기시, 중국 남평시 등 국제 자매ㆍ우호 협력도시에서도 12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써 경기 전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연호해 100년 전 우리 민족의 가슴에 뜨거운 평화의 물결이 올해 미리벌에서 다시 희망으로 승화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개그맨 배동성 씨의 사회와 공연단의 몸풀기 스트레칭 등으로 대회시작을 알렸으며, 오전 10시 하프코스 참가자의 출발을 시작으로 10㎞, 5㎞ 출전자들이 힘차게 달려 나가면서 대회가 진행됐다.

 전국 마라토너들의 열정적 질주와 함께 전국 최고의 명품 마라톤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폭넓은 연령대, 남녀노소, 지역과 국가가 어우러진 명품 대회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영광의 대회 코스별 우승자는 5㎞부문 남자학생부 김동열, 남자일반부 박진환, 여자학생부 서지우, 여자일반부 배선희씨가 차지 했으며, 10㎞부문 남자청년부 백영일, 남자장년부 전복현, 여자청년부 박수지, 여자장년부 이연숙 씨가 차지했다. 하프 남자부문은 40대 미만 박홍식, 40대 김창원, 50대 유진홍, 60대 이상 이종현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하프 여자부문 여자청년부는 박도은, 장년부는 배정임 씨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팬사인회와 함께 직접 10㎞ 부문에 참가하면서 대회를 한 층 더 빛냈다.

 뿐만 아니라 `아빠 힘내세요`의 가수 한수성 버스킹 공연과 참가팀 이색 응원 현수막, 16개 풍물패들의 풍물놀이로 한껏 흥을 북돋아 마라토너들의 레이스를 즐겁게 만들며, 큰 호응을 얻었다.

 비록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끝까지 달린 많은 마라토너에게도 시민들의 우렁찬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안전관리 실무위원회 개최 및 소방서,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에서 대회 전일까지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해 대회 안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밀양시자원봉사대, 바르게살기위원회, 밀양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새밀양로타리 클럽 등 각 시민 봉사단체와 밀양경찰서, 밀양소방서, 밀양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이 협조해 하나된 밀양시민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는 새봄맞이 전국 규모 최초의 대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3ㆍ1운동과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는 해로 호국의 땅 밀양에서 그 진정한 의미를 되짚으며 준비한 역량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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