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3:12 (목)
정의당, 창원에 제2당사 4ㆍ3 창원성산 보선 `총력`
정의당, 창원에 제2당사 4ㆍ3 창원성산 보선 `총력`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2.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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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당 대표 거처 옮겨 여영국 예비후보 적극 지지
21일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정의당 이정미 당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가 여영국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상무위원회를 열었다.
21일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정의당 이정미 당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가 여영국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상무위원회를 열었다.

 정의당이 4ㆍ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21일부터 창원에 `제2당사`를 차렸다. 이정미 당 대표는 창원으로 거처를 옮겨 선거에 총력을 가하겠다고 나섰다.

 21일 오전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정의당은 상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미 당 대표를 비롯해 윤소하 원내대표, 여영국 예비후보가 자리를 했다.

 이 대표는 "어제 창원 KBS 여론조사 결과(한국리서치에 의뢰 2월 15~17일 조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초박빙의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음이 확인됐다. 5ㆍ18 망언, 박근혜 탄핵마저 부정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매서운 심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당 5만 당원들에게 총 비상 동원령을 내리겠다. 정의당과 여영국이 한국당을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 대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제 확대 방안을 합의한 것에 대해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장시간 노동을 양산하는 `합법 과로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정의당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지닌 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 합의한 입법에 반대한다. 근로시간 결정에 대한 노동자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사용자 마음대로 근로시간을 늘리는 탄력근로제는 노동존중 사회라는 정부의 약속과도 전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의당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 탄력근로제 개악을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날 윤소하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관련해 "2019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10%인데 실제 월급이 인상된 것은 1만 7천원뿐이라는 등의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이 기본급을 올리지 않고 각종 수당에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하는 식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유는 "지난해 정부여당이 앞장서 월 10만 원 이상의 복리후생비와 월 40만 원 이상의 상여금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애초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며 2천500만 원 이하의 저소득 노동자들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음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에 정부여당이 적극 나서서 실태를 점검하고 해결책을 내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아무개 후보는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이냐`, `문 대통령을 민족반역자로 처단해야 한다`는 등 상식 이하의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전당대회가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됐다`는 한국당 내 평가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며 "과연 이들이 한국당 대표를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태극기부대의 부대장을 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국당 대표후보들은 국민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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