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역사민속관이 ‘한국영화 명작 콜랙숀’ 2월 상영작으로 선보이는 ‘서편제’는 1993년 개봉 당시 세계화 담론 속에서 서울관객 100만을 넘으며 국민적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서편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당시 김영삼 정부의 세계화 정책에 가장 부합되는 최고의 화제작으로 평가받았다. 오는 27일 상영되는 서편제는 한국영상자료원의 협조로 복원된 영상이다. 예상치 못한 흥행으로 대부분 심각하게 훼손된 서편제 필름은 한국영상자료원의 노력으로 고화질의 디지털 영상으로 복원됐다.

　창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관람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가장 전통적인 가치를 구현한 명작 서편제를 다시 한 번 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선착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