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1:29 (수)
김해시, 전국 첫 공영장례 지원
김해시, 전국 첫 공영장례 지원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2.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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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 행정 처리 15곳 장례식장과 협약
20일 김해시가 지역 장례식장 15곳과 무연고 사망자를 대상으로 공영장례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20일 김해시가 지역 장례식장 15곳과 무연고 사망자를 대상으로 공영장례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가족이 경제적인 문제로 시신 인수를 포기한 무연고 사망자가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김해시가 이 같은 경우에도 공영장례를 지원하는 방안을 전국 처음으로 마련했다.

 김해시는 20일 지역 장례식장 15곳 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연고 사망자를 대상으로 공공장례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해시는 무연고 사망자로 시신 23건을 행정 처리했다. 이 가운데 무려 21건이 연고자는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시신 인수를 포기한 경우였다.

 이에 김해시는 장례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지난 12일 ‘김해시 공영장례지원 조례’를 제정ㆍ공포해 무연고 사망, 고독사에 대해 도내 처음으로 공영장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시신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공영장례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게다가 이날 지역 장례식장 15곳 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상자가 지역 장례식장 어디를 이용하든지 공영장례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장례식장에서는 존엄한 죽음을 위해 1일장 기준으로 지원하며 추모의식용품, 장의용품, 의전용품, 인력서비스, 시설물 사용료 등 장례서비스를 성심성의껏 제공한다.

 허성곤 시장은 “공영장례 서비스 지원으로 더 이상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시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시 생활안정과(055-330-2747) 또는 읍ㆍ면ㆍ동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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