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19 (금)
하동 양수발전소 건설 반대 주민 집회
하동 양수발전소 건설 반대 주민 집회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02.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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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면 정금리ㆍ부춘리 일대 “차나무 시배지 훼손 뻔해”
하동군이 화개면 일원에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하자 19일 주민들이 건설 반대 운동에 나섰다.
하동군이 화개면 일원에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하자 19일 주민들이 건설 반대 운동에 나섰다.

 속보= 하동군이 화개면 일원에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하자 19일 주민들이 건설 반대 운동에 나섰다.

<19일 자 5면 보도>

 양수발전소 반대 대책위 50여 명은 이날 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수댐이 건설되면 화개면 정금리. 부춘리 일대의 환경파괴와 생존권 위협은 물론 정금리 일대의 차나무 시배지가 2017년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해 놓은 곳으로 보존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의 훼손은 물 보듯 뻔한 사실을 지적했다.

 하동군은 성과와 업적에 매달리는 지자체장에게, 자율 신청이라는 미명하에 지자체간 유치 경쟁을 유발하는 한수원과 주민 의사에 반하는 대규모 토건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하동군수 모두를 규탄했다.

 대책위는 하동군민, 지리산과 화개계곡, 평사리 들판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주민생존권을 위협하고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하동군 양수발전소 건설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 양수발전소 건설은 한수원과 하동군이 제8,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1년까지 총 3개의 양수발전소를 화개면 일원에 건설해 2G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으로 부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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