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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정확성ㆍ자신감 조언 새겼죠”
“투수 정확성ㆍ자신감 조언 새겼죠”
  • 연합뉴스
  • 승인 2019.02.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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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박찬호ㆍ류현진 만나
안우진 선수
안우진 선수

 ‘차세대 에이스’ 안우진(20ㆍ키움 히어로즈)이 미국 땅에서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46)와 현역 빅리거 류현진(32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만났다.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품은 ‘메이저리거’의 꿈이 다시 꿈틀거린다.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만난 안우진은 “박찬호 선배님 앞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류현진 선배와 대화도 나눴다.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임원으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박찬호는 팀의 훈련이 끝난 뒤 키움 캠프를 찾아 투수들의 불펜피칭을 지켜봤다.

 류현진은 다저스 캠프가 열리기 전, 키움 캠프를 방문해 젊은 투수들과 대화했다. 안우진은 “위대한 투수 두 분의 조언을 마음속에 새겼다”고 했다.

 박찬호는 안우진에게 “네가 던지고 싶은 위치에 공을 넣기 위해 목숨을 걸어라. ‘정확하게 던지는 건’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조언했다. 안우진은 “현역 시절에 강속구를 던진 선배께서 정확성을 강조하셔서 더 마음에 와닿았다”고 했다.

 류현진은 “나보다 빠른 공을 던지는 데 내가 무슨 조언을 하냐”라고 말하면서도 “너 자신을 믿는 게 중요하다. 자신 있게 던져”라고 격려했다. 안우진은 “프로에 입단하기 전, 류현진 선배 관련 기사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우상을 직접 만나니 떨렸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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