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재즈오케스트라의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가 지난 17일 오후 7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500석의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경남도민에게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한 선율을 선사해온 경남재즈오케스트라(대표 김봉화)가 올 들어 지난달 24일 의령공연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한 이날 연주회에서는 유상열 음악감독의 지휘로 ‘I got you’, ‘베사메무초’, ‘해뜨는 집’, ‘동백아가씨’ 등 재즈와 영화음악, 가요, 팝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 김정한 이정욱 박진아 김선미 등 4명의 가수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을 맞추며 열창했다.

　경남재즈오케스트라의 이번 무료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주최로 마련됐다.

　올해로 창단 23주년을 맞는 경남재즈는 대중음악은 물론 클래식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며 그동안 180여 회의 공연을 개최해 지역을 대표하는 재즈 빅밴드로 자리했다.

　특히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원로예술인공연 지원사업’ 대상 단체로 선정돼 지난 3년간 예산을 지원받았다.

　김봉화 대표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올 가을 정기공연은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시 도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