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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위해 봉사한 시간 돈으로 바꿔 재기부
이웃 위해 봉사한 시간 돈으로 바꿔 재기부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2.18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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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환산금제 운영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 도움 적십자사, 100만원 기탁
대한적십자사 고성군지구협의회 자원봉사자가 봉사시간 환산금 100만 원을 기부하는 모습.
대한적십자사 고성군지구협의회 자원봉사자가 봉사시간 환산금 100만 원을 기부하는 모습.

 고성군은 지난해부터 자원봉사자의 봉사시간을 현금으로 환산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재기부하는 자원봉사 환산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진작과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 촉진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환산금액은 시간당 200원으로 개인은 연 100시간, 단체는 연 500시간을 초과할 때부터 기부자격이 주어지며 연간 최대 1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고성군지구협의회는 15일, 2017년 총 자원봉사 9천639시간을 인정받아 최대 환산금인 100만 원을 고성군에 기탁했다.

 신정숙 회장은 “회원들과 각종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환산금 기부를 통해 또 다른 나눔의 기쁨을 누리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고성군지구협의회 총 회원 수는 320명이다.

 앞서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여성회, 고성군 여성팔각회, 고성사랑회 단체 3곳과 △정정순, 박남숙, 김말남, 이분이, 이동자 개인 5명이 총 봉사활동 6천845시간에 대한 환산금 136만9천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홀로어르신가정 8곳, 장애가정 5곳, 저소득가정 6곳과 고성노인통합지원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기부제를 도입해 자원봉사의 가치를 높이고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많은 군민들이 자원봉사에 활발히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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