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8:41 (화)
“100년 의미 되새겨 보훈으로 국민통합 토대 마련”
“100년 의미 되새겨 보훈으로 국민통합 토대 마련”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02.18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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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부보훈지청 김남영 지청장
“보훈가족을 위한 정책 수립에 소통과 가교역할을 더 충실히 하겠다”고 말하는 김남영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보훈가족을 위한 정책 수립에 소통과 가교역할을 더 충실히 하겠다”고 말하는 김남영 경남동부보훈지청장.

수요자 중심 복지서비스 국가유공자 특별관리로 고독사 등 사전에 방지

미래 100년 메시지 전달 무학 생산품 홍보라벨 부착 새 트렌드ㆍ소통의 장 마련

 올해는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이에 경남동부보훈지청은 과거 100년을 조명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키 위한 100년의 약속 분야는 언론과의 협조를 통한 지역 독립운동가 재조명 및 알리기 사업, 학생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및 100인의 불꽃열정 홍보단과 함께하는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지역 내 업체인 (주)무학과 하이트진로 마산공장을 통해 생산품 홍보라벨 표출을 통해 100주년 기념사업을 홍보, 현충시설 인싸되기 등 새로운 트렌드와 소통의 언어로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경남동부보훈지청은 ‘ONE대한민국 만세’라는 슬로건 아래 과거 100년을 기억, 감사, 기념하고 미래 100년을 설계키 위한 범 국민적 축제의 장을 마련코자 100년의 기억, 100년의 감사, 100년의 약속으로 사업을 구분해 추진코자 하고 있는 등 우리지역의 보훈정책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남영 경남동부보훈지청장을 본지 기자가 만나 자세히 알아봤다. <편집자 주>

 -경남동부보훈지청장으로 부임 1년이 돼 가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막중한 책임을 안고 30여 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와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했던 한해였고 그간의 정책부서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 일선관서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훈가족을 위한 정책수립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가교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보훈가족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장 중심, 사람중심으로서의 보훈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보훈가족들이 존경받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보훈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했으며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코자 런치토크, 볼링데이 등 그들과 함께하며 그 속에 나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언제라도 손 내밀 수 있는 선배이자 멘토가 되고자 노력했다.”

 -취임 이후 1년여간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습니까?

 “먼저 보훈가족들에게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따뜻한 보훈을 실현함 △현재 지청 지역 내 재가서비스 대상자 600여 명에게 수요자 중심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중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분들을 특별관리해 고독사를 방지하고 그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보훈나눔플러스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 대상자를 별도 관리해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나눔 문화를 보훈의 영역으로 확대시켜 보훈가족이 존중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하는 보훈’의 모토아래 국가유공자 스스로가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돕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어려운 전우 및 선배, 유가족을 위해 선금을 기탁하신 김상길 님, 명절마다 쌀을 기탁해주시는 신용태 님, 1급 중상이의 몸으로 보상금과 강연비를 모아 생계가 어려운 보훈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시는 허만선 님 등 존경과 감사가 절로 나오는 분들이다.

 우리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모임인 ‘희나모’와 두산중공업 국가유공자 자녀 모임인 ‘육육회’는 10년이 넘게 어려운 보훈가족을 위해 도배, 장판, 외벽 도색 등 주거개선 사업을 펼치는 ‘해피하우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5호점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군부대, 지역모임, 종교단체, 대학 등을 통한 일상생활 영위를 위한 주거개선 사업,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이불빨래 세탁 및 푸드뱅크,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반찬제공, 이미용 서비스, 연극 관람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지원을 통한 체감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국가유공자의 사망 시 예우에도 중점을 두고 사업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80세 이상 국가유공자 3천100여 명(현재까지 1천370명 안내)에게 사망 시 제공되는 혜택을 정리한 공문 발송을 통해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김해중부경찰서와의 협약을 통해 국가유공자가 돌아가시면 장례식장에서 화장장까지 경찰 사이카가 에스코트해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국가유공자가 돌아가시면 무공수훈자회 장례단이 직접 방문해 예를 갖춰 대통령 명의 근조기와 영구용 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무연고자인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남동부지청 직원들이 함께하기도 했다.

 유가족의 입장에서 보면 고인과의 마지막 이별이라는 슬픔의 감정도 있지만, 국가유공자이신 아버지, 할아버지에 대한 국가의 마지막 예우에 감사할 것이며 이 사업이 유공자가 체감할 수 ‘따뜻한 보훈’ 실현이라는 생각이 들어 올해는 더욱 많은 기관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경남도지방경찰청과 협력을 강화해갈 예정이다.”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어떻게 추진할지 자체 계획을 듣고 싶은데요?

 “올해로 100주년이 되는 3ㆍ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뜻깊은 기념행사 추진을 위해 18년부터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역실정에 맞는 행사 추진을 위한 경남도 등 4시 3군의 계획을 공유하고 방문을 통해 행사 추진을 협조해옴. 특히 현충시설, 지역출신 독립운동가, 만세재현행사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행사의 확대 및 신규 부대행사 추진 및 공동행사를 제안했다.

 BNK 경남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은행 본점 외벽에 대형배너(12m×7.4m)설치를 통해 우리고장 독립유공자를 홍보해왔다.

 100년의 기억은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관련 기념행사 등을 통해 국민통합을 추진하고자 함. 100주년 3ㆍ1절 기념식, 창원, 밀양, 거제, 함안, 창녕 등 3ㆍ1만세운동 시가지 재현행사, 나라사랑 음악회, 의열독립운동 문학제 등을 지원할 것이며, 우리고장 현충시설 스탬프 투어를 통해 알고 보는 재미도 선사할 것이다.

 100년의 감사는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임, 프로야구 시구와 프로농구 시투 행사, 임정관련 애국지사 릴레이 참배 및 현충시설과 연계한 100년 전으로 보내는 편지 등을 통해 마음을 담아 행사를 추진코자 하고 있다.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통령께서는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은 범국가적인 기념사업으로 새로운 100년을 위한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정립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언급하듯이 3ㆍ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현재적 가치를 기리는 일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지청에서도 100주년의 의미를 담아 규모 있고 알차고 내실 있게 행사를 추진해 갈 것이며, 관련 부처 및 지자체, 기업, 언론사 등과의 협력도 상시 유지해나갈 것이다.”

 -올해 보훈대상자와 직원들을 위해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계시는지요?

 “올해는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경남동부보훈지청은 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100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특히 ‘보훈’을 매개로 국민통합과 ‘새로운 희망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준비를 해나갈 것이다.

 보훈정책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추진하고 보훈가족은 물론 모든 국민이 ‘보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지난 한해는 제도를 정비했다면, 올해는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갈 것이다.

 또한 위법-부당한 업무 수행은 근절하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보훈 단체상을 정립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국가유공자 심사체계를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방부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다.

 끝으로 보훈영역의 지속적인 확대에 발맞춰 우리 직원들도 스스로의 역량을 향상시켜서 우리 앞에 놓인 많은 과제들을 달성해 낼 수 있도록 상사로서 선배로서의 역할과 함께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칭찬샤워도 많이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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