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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끊임없는 소통이 행정발전의 초석
시민과 끊임없는 소통이 행정발전의 초석
  • 경남매일
  • 승인 2019.02.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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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 대통령과 시민, 검찰과 변호사, 여당과 야당, 하물며 엄마와 아들 사이에서까지 모든 구성원 사이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데에는 소통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제 선거공보집에 빠져서는 안 되는 기본이 소통이 됐다. 이 때문에 정치인들은 `시민과 가장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현장으로 가야 한다. 실무에 능통하다 하더라도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탁상공론이라는 공격을 피하기 힘들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시민과 손발을 맞추기 위해 소통의 창구를 힘껏 열어젖혔다. 김 시장은 이전에 시행하던 건의사항 수렴에만 그치던 연두 방문의 틀을 깨고 각 동을 돌며 직접 시민에게 찾아가는 콘서트 형식을 만들어냈다.

 김 시장은 1분기, 2분기, 3분기로 시기를 나눠 18일 서창동을 시작으로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을, 오는 4월에는 동면을 시작으로 원동면, 상북면, 양주동을, 7월에는 중앙동을 시작으로 하북면, 삼성동, 강서동, 물금읍을 돌며 소통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가 겉치레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칭찬할만하다. 18일에는 주요시정 보고를 함께해 시민들과 주요사업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시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후 진행될 주요시정 보고에서는 지난해 주요성과와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빈 교실을 활용한 창의 교실 운영, 복합문화학습관 및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문화ㆍ예술ㆍ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거리공연 지원, 시립빙상장 및 장애인체육시설 건립,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건립, 맞춤형 복지지원 확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새롭게 시작된 콘서트가 방향을 잊지 않고 한 해를 달려간다면 정말로 `시민과 가까운 시정`이 실현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발전을 도모하는 양산처럼 다른 지자체들도 말로만 시민의 손발이 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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