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19 (목)
돝섬서 3천명 손잡고 “창원 발전 기원해요”
돝섬서 3천명 손잡고 “창원 발전 기원해요”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2.1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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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 황금돼지해 행사, ‘돝섬 2019 큰 강강술래’
경남매일 신문사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후원한 2019명과 함께하는 돝섬 큰 강강술래가 17일 오후 돝섬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주영 국회부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이찬호 시의장,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도의원, 시의원, 창원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김명일 기자
경남매일 신문사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후원한 2019명과 함께하는 돝섬 큰 강강술래가 17일 오후 돝섬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주영 국회부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이찬호 시의장,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도의원, 시의원, 창원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김명일 기자

허성무 시장 “시민 화합ㆍ부자 기운 드린다”
이주영 의원 “돼지상 코 만지고 소원 비시길”
정창훈 사장 “모두 부자 되는 뜻깊은 행사로”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의 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17일 돝섬 잔디광장에서 경남매일이 주최한 ‘2019명과 함께하는 돝섬 큰 강강술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이주영 국회부의장, 이찬호 창원시의장, 이옥선 경남도 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방태진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남영 경남동부보훈지청장, 김길규 마산소방서장, 심명섭 마산어시장상인협의회 회장 및 관련공무원들과 도민 등 3천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를 맞아 열린 뜻깊은 행사다. 또한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황금돼지섬 돝섬에서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다.

 행사는 오전 11시 식전행사로 막을 열었다. 난타공연과 버스킹 공연으로 시작된 식전행사는 풍물패의 장단으로 흥을 돋웠다. MC 김한율 씨의 진행으로 개막식이 이어졌다.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국내 유일의 해상유원지인 황금돼지섬 돝섬에서 우리 모두 부자가 되는 뜻깊은 행사를 열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강술래의 유래를 살펴보니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병사숫자를 많이 보이게 하기 위해 병사를 원 모양으로 돌게 해 왜적에게 겁을 먹게 한데서 시작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돝섬이 전국에서 강강술래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지정되길 바란다. 행사에 참여하신 여러분이 모두 기와 복을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허성무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화합을 다지고 부자가 될 기운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주최 측에도 감사를 전한다. 시민들이 건강하고 복된 한 해를 기원하며, 창원 경제를 일으킬 수 있도록 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말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돝섬의 명물 황금돼지상에 소원을 빌고 가겠다. 창원의 경제가 살아야 시민들의 삶도 한층 더 윤택해질 것이다. 모두 행사를 즐겁게 즐기고 황금돼지상의 코를 만지며 소원을 빌고 가시길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오후 2시에는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강강술래가 시작됐다. 손을 맞잡은 내빈과 시민들은 국악인 박선희 씨의 선창에 맞춰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잔디광장을 둘러싸고 강강술래를 돌았다. 강강술래 이후에는 허 시장과 함께 돝섬 둘레길을 한 바퀴 도는 시간도 마련됐다. 산책로를 따라 허 시장 및 관계자가 줄을 지어 걸었다. 이어 가수 후니정과 풍물패는 참여자들의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또 테너 우원석 씨 역시 감동적인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김춘복 씨(57ㆍ여ㆍ양산시)는 “가족과 오랜만에 돝섬을 찾았다. 아이가 어릴 때 왔었는데 이제는 손주와 함께 또 새로운 추억을 쌓고 갈 수 있어서 기쁘다. 어릴 적 친구들과 손을 잡고 하던 강강술래 놀이를 손주와 함께하니 더 뜻깊은 여행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김명우 씨(30ㆍ양산시)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과 함께 황금돼지해를 맞아 색다른 여행지를 찾다가 돝섬을 알게 됐는데 마침 흥미로운 행사도 열리고 있어 즐거웠다. 황금돼지상에 새롭게 시작될 인생의 앞날에 복이 가득하길 빌고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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