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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삼계지주택 공사 멈추면 안 돼”
“김해 삼계지주택 공사 멈추면 안 돼”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2.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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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조합원 총회 참여 촉구 신영욱 도의원 방문 의견 청취 “지자체 관리 조례 제정 필요”
지난 14일 김해 시민의 종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김해 삼계지역주택조합 카페 조합원 한 명이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김해 시민의 종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김해 삼계지역주택조합 카페 조합원 한 명이 발언을 하고 있다.

 속보= 업무대행사가 추가분담금을 요구해 갈등을 겪고 있는 김해 삼계지역주택조합의 카페 회원들이 공사 중단을 막기 위해 조합원들이 총회 참여를 촉구했다.

<지난 12일 자 4면 보도>

 김해 삼계지주택 카페 조합원 200여 명은 지난 14일 오후 7시 김해 시민의 종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달까지 총회를 개최해 공사 중단을 막아야 조합원들의 빚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 주최자는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9월 입주를 계획했던 조합원들이 현재 주택과의 금융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면 감당 못 할 추가 빚이 생긴다”며 “분담금 감소와 불법 재산 환수 등 문제와는 별개로 공사는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통과시켜 시공사와 김해시에 사업 기간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며 총회 참석을 당부했다.

 시공사인 서희건설은 애초 오는 28일까지 사업 기간을 허가받은 상태다. 시공사는 ‘이달까지 총회를 열어 추가 분담금 안건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공사를 중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임시총회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김해 내동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택법상 조합원 1천40명 중 20%인 208여 명 이상이 참석해야 총회가 정상 개최된다.

 주요 안건은 △임원 사임 및 재선출 △사업계획 변경 △중도금대출 연장 △업무대행사 계약 해지 등이 있다.

 하지만 추가분담금 등과 관련해 카페, 밴드 등 조합원 모임마다 주장이 통일되지 않아 원활한 총회 개최에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집회 현장에는 신영욱 도의원과 송유인 시의원이 방문해 조합원 의견을 청취했다.

 신영욱 의원은 “지역주택조합이 업무대행사 등에 맡겨지다 보니 계속해서 문제가 터지고 있다”며 “지자체의 관리 감독에 대한 조례 제정 등 강력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송유인 의원은 “최근 김해시도 지역 내 지주택 18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나섰다”며 “관련해서 시의회도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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